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추진중인 경전철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도의 적극적인 사업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관련 예산을 둘러싼 지자체간의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주민vs지자체=경전철을 둘러싼 고양시와 지역 주민간의 대립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역주민들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발하고 있지만 고양시는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는 반대의견을 모은 청원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11일 고양경량전철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가 추진중인 경전철 사업은 시민들의 의견을 배제한 결과”라며 백지화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달 말쯤 대규모 집회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논의를 거쳐 노선은 변경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교통 정체가 우려되는 만큼 예정대로 경전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자체vs지자체= 경전철을 둘러싼 갈등은 해당 지자체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광명
신고보상금을 노린 각종 ‘파파라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포상제 역시 이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이 청소년유해매체·업소·약물 등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보호법상 위반행위 신고시 3만∼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신고보상금을 노린 ‘파파라치’들이 포상금을 ‘싹쓸이’ 하면서 제도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난 4월 말까지 31개 시·군에서 지급된 83건, 415만원 포상금이 단 3명의 전문 신고꾼에게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파파라치들이 영세한 업소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경미한 사안에 대해 무조건 신고부터 하는 경우가 많아 영세업자들의 원성이 클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단순 계도차원에 그칠 사안들을 일일이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과중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파파라치의 ‘신고 폭탄’을 제지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도는 파파라치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일선 시·군에 신고권자를 해당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협회(협회장 김창학)는 6.15공동선언 발표 7돌을 기념해 6.15공동위원회 경기본부와 함께 ‘통일을 대비하는 지자체와 민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전 10시 경기문화재단 3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평화포럼에는 동국대 이철기교수가 기본발제자로 나서며 토론자로는 노세극 6.15 안산본부 상임대표, 양진철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기개발연구원 통일연구소센터 최용환 박사 등이 참여한다. 김창학 협회장은 “변화된 통일정세와 경기도의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며 “포럼을 통해 민.관이 함께 평화통일 정책 및 각종 대북사업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진영 시민사회세력의 정치세력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들 진영은 신당 창당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마련하고 신당의 외곽 지원부대까지 형성하는 등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포함, 진보진영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행동계획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통합번영미래구상의 멤버가 주축이 된 시민사회세력은 오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창당추진 선언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신당에는 통합번영미래구상 멤버인 양길승 녹색병원장, 연출가 임진택씨, 정대화 상지대 교수, 정상모 민족평화문화연구원 대표, 최 열 환경재단 대표 등이 선언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당분간 창당멤버로 참여하기보다는 정당 외곽의 지원그룹으로 활동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권은 기득권 유지를 위한 이합집산만을 거듭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시민사회단체, 대학, 기업 등 각 분야에서 신뢰와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인사들이 새로운 정당의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달말께 발기인대회를 마치면 다음달중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뒤 창당작업을 완료하고 8월중 주요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한나라당 경선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검증 대격돌’에 나설 태세다. 두 주자측은 후보 검증이 당내 경선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 검증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대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론지지율 1위 대선주자로서 지금까지 당 안팎에서 집중적인 검증 공세를 받아온 이 전 시장은 “이제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면서 여차하면 반격에 나서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정정당당하게 검증을 받되,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지도, 요구하지도 않겠다”고 밝혔지만 경선 열기가 달궈지고 상대측에서 거센 검증 공세를 벌이면 어느 정도의 반격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한번도 박 전 대표의 신상 문제나 정책공약 등에 대해 검증 요구를 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필요하면 당의 공식 채널을 통해 검증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비공식적으로도 자체 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검증작업을 하면서 네거티브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말부터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검증론에 불을 지폈던 박
화성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화성서부경찰서가 이르면 내년도에 문을 열 전망이다. 31일 고희선(화성·한나라당)의원은 “최근 행자부 장관의 면담을 통해 화성 서부경찰서의 조기 개서를 위해 국비 4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성시민의 숙원사업이던 화성경찰서 개서가 2년여 정도 앞당겨지게 됐다. 화성남부경찰서는 당초 2010년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44억원의 국비 확보로 내년 상반기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고희선의원은 “화성서부경찰서 조기 개서는 화성시민의 숙원 사업이자 불안한 치안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며 “행자부 장관이 국비 44억원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한 만큼 내년 상반기 쯤이면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서부경찰서는 올해 말 경기경찰청의 직제 개편을 통한 화성서부경찰서 인력을 확보한 뒤 내년 임시청사 임대를 통해 문을 열 전망이다.
안양시 만안구가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로 선정됐다. 이로써 만안구는 공공디자인 사업비로 총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 공고시설물의 디자인을 바꾸게 된다. 31일 이종걸 국회의원(안양 만안)과 만안구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최근 안양시 만안구를 공공디자인 시번도시로 선정, 국비 50억원과 도비 50억원 총 100억원을 지원을 받아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바꾸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유치로 생활 문화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시가지인 만안구의 도시경관 개선과 안양의 균형적인 발전, 안양 주민의 삶의 질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구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이종걸 국회의원(안양 만안)은 오는 4일 안양문예회관 켄밴션홀에서 ‘만안구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만안이 디자인 예술도시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견도 수렴하다는 방침이다. 이종걸 의원은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선정으로 지역구 현안 사업이었던 구시가지 도시경관 개선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약 1억원을 들여 공공디자인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항 예정이어서 만안구 도시 홍보효과도 예상된다”고 밝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31일 산하에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와 ‘네거티브감시위원회’, ‘선거인단구성소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경선관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고 최구식 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여론조사전문가위는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강용석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이외에 대선주자측 5명, 순수 여론조사 전문가집단 7명이 참여한다. 여론조사전문가위는 여론조사기관 선정에서부터 여론조사 방식과 설문내용, 유효샘플 숫자, 여론조사 과정에 대한 참관 및 관리·감독 방식 등을 결정한다. 네거티브감시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되며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항 등에 대한 감시 및 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성남시의회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한나라당 의원의 전원 사태로 파국 국면을 맞은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특위 재구성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재점화 됐다. 한나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31일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성남시립병원 특위 파행에 대해 논의했다.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특위 소속 의원을 전원 교체하고 특위를 재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성남시의회 성남시립병원 특위 최윤길 위원장은 “특위는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사태하고 특위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열린우리당 A의원은 “열린우리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이 특위 파행의 잘못을 특위 위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이르면 1일쯤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시립병원 건립은 시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적 논리로 풀기 보다는 이해와 화합으로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B의원은 “시립병원 건립문제는 주민발의로 처리된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화합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
경인TV가 오는 1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12월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거부로 옛 iTV의 방송이 중단된 이후 2년 11개월만에 경인지역에서 지상파방송이 다시 전파를 타게 됐다. 경인TV는 지난 4월 한국방송위로부터 허가추천서를 받음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본금 1천400억원인 경인TV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 서울 일부지역을 권역으로 하며 가시청 인구는 2천400만명(877만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2009년 10월에 본사를 인천으로 옮기기로 하고 부천에 임시사옥을 마련한 경인TV는 전 iTV(경인방송) 직원 100여명 전원을 채용하고 문화재단을 설립해 향후 5년간 15억원을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또 뉴스를 포함한 시사 및 교양 프로그램을 경인지역 특성에 맞춰 제작하고 전체 방송시간의 50% 이상을 교양·정보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코미디, 가요쇼, 버라이어티 쇼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도 기획, 제공할 예정이다. 경인TV 관계자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차원에서 편성위와 공정방송위를 설치, 운영하고 대표이사를 공모할 방침”